스토리

국내외 월드휴먼브리지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캄보디아에 의사가 1천명 당 0.2명이라고? 21-04-05

한국의 의사 수는 인구 1천 명당 2.4명(2017년 기준).

많아 보이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적다는 조사 결과가 있는데요.

 

 

[Physicians (per 1,000 people) 다른 나라 보러가기]


  
캄보디아의 인구 1천 명당 의사 수는 0.2명으로 한국보다 훨씬 적은 의사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의사 수가 적은지, 그로 인해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 영화 '그들이 아버지를 죽였다'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영화 ‘그들이 아버지를 죽였다'의 감독이... 그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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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넷플릭스에서 이슈가 된 이 영화의 감독이 누구신지 아시나요?


바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이자 영화감독 안젤리나 졸리입니다!

안젤리나 졸리는 2001년 영화 ‘툼레이더’를 촬영하기 위해 캄보디아를 방문하였는데요.

내전으로 인한 비참한 상황을 목격한 졸리는 캄보디아의 빈민 지원과 환경보호 운동을 하며 한 아이를 입양하게 됩니다. 아이의 이름은 매덕스로, 얼마 전 연세대학교에 입학해 여러분도 알고 계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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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 인스타그램

 

 

영화 ‘그들이 아버지를 죽였다’는 킬링필드를 경험한 한 소녀의 시점으로 전개됩니다.

킬링필드의 역사적 배경

킬링필드는 1975년 1979년까지 캄보디아의 공산주의 무장단체이던 크메르 루주Khmer Rouge 정권이 론 놀 정권을 무너뜨린 후, 노동자와 농민이 유토피아를 건설한다는 명분 아래 최대 200만 명에 이르는 지식인과 부유층을 학살한 사건입니다. 

이 과정에서 캄보디아의 인구 4분의 1이 무참히 살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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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공백으로 인한 공중보건의 저하

킬링필드 당시 지식인 계층이 다수 학살되어 지금까지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캄보디아. 

2014년 기준 의사면허 소지자가 1,000명 당 0.2명뿐입니다. 

캄보디아를 사회주의 완전히 개조하고자 했던 1975년,

주인공인 7살 로웅은 도시에서 군인 장교인 아버지와 가족들과 함께 부유한 삶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크메르 루주가 쿠데타를 일으켜 수도 프놈펜을 장악하고 도시의 사람들을 모두 시골로 이주시키며 급진적인 농업 중심 사회주의 정책을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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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론 놀’ 정권의 군인이던 아버지의 정체를 숨기고 온 가족이 집단 수용소에서 강제 노역을 하게 됩니다.

집단 수용소에서는 옷을 모두 같은 색으로 염색하고 크메르 루주의 상징인 붉은 스카프를 매야 합니다.

사람들은 농사를 짓다가도 서로를 감시해야 하고, 강도 높은 노동에 비해 배급은 터무니없이 적어 사람들은 배고픔에 허덕입니다.

어느 날, 아버지는 정체를 들켜 끌려가게 되고 로웅 가족은 흩어지게 됩니다.

로웅이 자신을 고아라 속이고 들어간 곳에서는 어린아이들이 사상 교육과 군사 훈련을 받고 있었습니다.

7살인 로웅 역시 지뢰 설치와 총기 교육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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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살아남기 위해 각자 흩어졌던 로웅 남매가 극적으로 다시 만나며 킬링 필드의 아픔을 담은 영화는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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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필드 당시 학살당한 사람들을 기리는 사원에 안치된 희생자들의 유골

월드휴먼브리지와 캄보디아 농촌마을의 인연

역사적 아픔을 가지고 있는 시엠립 지역에 위치한 캄보디아 월드휴먼브리지.

킬링필드 당시 지식인 학살로 인해 농촌 지역의 주민들은 비위생적인 환경으로 인한 각종 수인성 질병에 노출되어 있었습니다.

주민들의 깨끗한 삶을 위해, 월드휴먼브리지는 2018년부터 코이카와 함께  ‘캄보디아 커뮤니티 기반 농촌 보건위생환경 개선 사업_WaSH'을 진행했습니다.

WaSH는 마을 주민들이 주도하는 커뮤니티 기반 프로젝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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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er Sanitation&Hygiene

3년 동안 4개의 농촌마을에 마을개발위원회를 구성하여 충분한 논의를 거쳐 총 247개 동의 화장실 17개의 식수시설 그리고 336대의 정수기를 보급하였습니다.

이 시설 덕분에 수인성 질병으로부터 보호를 받게 된 주민들은 무려 4,144명!!

 

월드휴먼브리지는 단순히 화장실을 지어주고 정수기를 보급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자립지원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잘 관리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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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숍 중에도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요.

 

 

캄보디아 월드휴먼브리지 직원들이 꼼꼼히 알려주는 화장실 유지관리 워크숍, 유지 보수 실시, 꾸준한 모니터링, 위생 교육 실시 등을 통해 주민들이 책임감을 갖고 안전하게 사용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현재는 마을 주민들이 자립할 수 있는 단계별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

아픔을 딛고 일어서는 캄보디아 주민들을 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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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수시설 완공 후 찍은 기념사진. 초록 조끼를 입은 분들이 캄보디아 월드휴먼브리지 직원이에요.

 

 

캄보디아는 킬링필드의 후유증으로 아직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깨끗한 환경을 가꾸기 위해 주민들 스스로가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들을 위해 현지에서 봉사하고 계신 캄보디아 월드휴먼브리지 김계숙 지부장님, 현지 직원들,

이 사업을 가능하게 해주신 브리지안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주민들의 소감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영상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