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월드휴먼브리지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함께 보내던 명절이 그리운 이들을 위해 20-10-15

긴 추석연휴가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모두가 행복하고 배부른 연휴를 보냈으면 좋겠지만, 연휴를 앞두고 걱정이 쌓이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어떤 이유로 걱정했는지, 이 걱정거리들은 잘 해결되었는지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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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앞 ⓒ이데일리

 

 

 

고향이 그리운 이주노동자와 결혼이주여성들

연휴를 앞둔 다문화지역센터 앞은 평소보다 더욱 북적였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식당 보조와 일용직 일거리가 끊긴 이주노동자들이 연휴 동안 할 일을 찾기 위해 센터를 찾았습니다.

 

열심히 돈을 모아 명절 때만큼은 고향으로 돌아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려던 결혼이주여성들 또한 코로나19와 비싼 비행기 비용 때문에 집에 머무르게 되었습니다.

캄보디아, 네팔, 필리핀, 태국 등 다양한 나라에서 온 이들은 고향의 명절음식과 가족들을 그리워합니다.

 

외로움을 잊기 위해 TV를 키는 어르신

명절이 되어도 찾아올 사람이 없어 쓸쓸하게 시간을 때우고, 명절음식은커녕 전날 남은 밥을 데워 드신 성남 YMCA노인복지센터의 어르신.

매주 찾아오던 반찬나눔 봉사자와 사회복지사도 코로나19 때문에 얼굴을 보지 못한 지가 몇 달째인지 모릅니다.

 

한국의 명절음식으로 향수병을 달래다

월드휴먼브리지에서는 코로나19로 고향 방문도 맘 편히 하지 못하고 경제적으로 심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낼 다문화가정에게 선물을 드렸습니다.

생필품이 든 선물세트뿐만 아니라 다문화 한부모 가정을 위해 자원봉사자들과 여성가장들이 함께 맛있는 전을 부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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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이 가득 담긴 산적 꼬치와 노란 계란물이 참 맛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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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에는 중국, 태국, 필리핀, 베트남, 방글라데시, 네팔 등 여러 나라에서 온 총 30분의 여성가장과 자원봉사자가 참여했습니다.

전 부치기에 참여한 엄마들 사이에 친분도 쌓고, 아이들과 나눠 먹으며 훈훈한 연휴를 보낼 수 있는 알찬 시간이 되었습니다.

 

고심 끝에 고른 추석 선물

추석 한 달 전부터 어떤 선물을 드릴까 열심히 회의한 센터 직원들.

선물을 드리는 것이 전부가 아닌, 받고 나서 마음에 드는 선물을 고르기 위해 여러 가지 제품을 검색했습니다.

마침내 단 것을 좋아하시지만 씹기 어려우신 어르신들을 위한 부드러운 롤케이크와 목욕용품이 든 아모레퍼시픽의 선물세트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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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피가 크고 무거운 선물세트를 어떻게 옮길지 걱정했지만,

중랑구 여성예비군의 자원봉사로 정해진 시간 안에 무사히 배달을 마쳤습니다.



"요새는 추석이라도 자녀 얼굴 보기가 힘든데 이렇게 선물을 받으니 너무 행복하고 위안이 됩니다."

 

명절마다 꾸준히 선물과 과일 등을 지원하지만, 올해는 고소한 전과 달콤한 케이크 덕분에 수혜자들의 만족도가 더욱 높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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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때마다 월드휴먼브리지에서 후원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이번 후원선물로 생필품이랑 빵을 받았는데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선물은 모두 월드휴먼브리지의 후원자분들 덕분입니다.

한 분 한 분의 마음이 모여 나눔의 다리가 되어 소외된 이웃의 외로움을 달래고 쓸쓸한 마음을 채워드렸습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성금으로 내년에도 수혜자에게 맞는 선물을 전하겠습니다.

도움 주신 자원봉사자와 중랑구 여성예비군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도움을 받은 사람은 그 도움이 삶에 있어 커다란 희망이 됩니다.

이렇게 도움을 주시는 것이 정말 큰 행동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익명의 수혜자